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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이유식

토핑이유식(반찬이유식) 프롤로그

by 초코토끼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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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는 완모아기다.

그러다 보니 만6개월을 꽉 채워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요즘은 분유수유든 모유수유든 만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하는걸 권장한다고한다!)

임신 했을 땐 남편한테 분명 육아도 힘들거고 난 요알못이니까 시판할거야~~ 라고 했던 나의 결심은 어디로 가고 아기가 태어나니 내 손으로 직접 이유식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엄마의 마음은 참 갈대다. 모유수유도, 이유식도 할 생각이 없었던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모유수유를 하고 이유식도 직접 만들다니...

이유식을 준비하면서,

내가 즐겨보는 삐뽀삐뽀유투브에서 토핑이유식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음식 재료와 질감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미각 발달에 좋고, 두뇌 발달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토핑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정보가 많이 없어 나도 많이 헤맸는데, 혹시나 이 블로그를 보고 단 몇명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기록한다!

냉장고에 이렇게 붙여놓으니 보기 편했다!

1.곡류+단백질+잎채소+노란채소

 

곡류는 쌀미음으로 시작하되, 백미+잡곡의 비율이 점 점 늘려서 나중에는 1:1 정도 되도록 하는게 좋다고 하였다.

지금 튼튼이가 먹을 수 있는 잡곡은 오트밀,현미,흑미이다. 맨처음엔 밥과 쌀의 비율을 1:5정도로 했는데,

점 점 비율을 늘려서 오트밀과 쌀의 비율은 1:1, 현미와 쌀의 비율은 1:2, 흑미와 쌀의 비율은 1:2로 하고 있다.

세끼를 시작하면 더 다양한 잡곡을 경험하게 해주려고 한다.

180일부터 엄마에게 공급받은 체내에 흡수되어있던 철분이 빠지기 때문에 소고기 섭취는 필수이다.

나는 아기가 이유식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 177일에 쌀미음 3일을 시작 한 후 180일부터 쌀미음+소고기로 시작했다.

두 돌까지는 계속 소고기를 먹여야 한다고 한다. 지금은 중기이유식중이라 두끼를 먹는데 한끼는 소고기/ 한끼는 닭고기 or 두부로 주고 있다.

잎채소나 노란채소는 엄마의 취향대로 시간표를 짜서 주면 될 거 같다.

나는 가장 무난한 청경채로 시작했고 (청경채 세단 사면 큐브가 4개 나올까말까해서 열받긴 했지만....^^)

노란채소는 단호박을 시작으로 당근, 고구마, 노란파프리카, 토마토(토마토도 노란채소라니 신기했다!), 감자등을 다 먹여봤다.

토마토는 우리나라에서는 알러지 때문에 후기부터 권장 하는데 일본에서는 아주 초기 이유식부터 토마토를 먹인다고 해서 마침 토마토 선물이 들어와서 먹여봤는데 튼튼이는 딱히 알러지같은 건 없었다!

초기토핑이유식 찜기에 찔때도있고, 귀찮으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준다.
중기이유식

 

2. 6개월엔 4일에 한번씩 새로운 음식 추가/ 7개월엔 3일 / 8-9개월부턴 2-3일씩

원래 삐뽀삐뽀 원칙대로 하면 4일에 한번 새로운 음식을 추가해야하는데 첫 잎채소였던 청경채 큐브가 너무 적게 나와서 짜증났고(ㅋㅋ) 4일치씩 하면 먹을 수 있는 채소의 종류가 너무 작아져서 다양한 음식을 빨리 접해주고 싶은 마음에 나는 3일씩 하며 알러지가 있는지 봤다.

다행히 튼튼이는 아직까지 알러지 있는 음식은 없고, 다 잘 먹고있다.

세단 샀는데 데치고 나니 이정도 나온 열받는 청경채

3.계란노른자/밀가루/땅콩버터 test

예전에는 알러지 때문에 돌 이후로 먹이는걸 권장했다면, 지금은 추세가 바뀌어 7개월이전에 이 세가지를 테스트를 하면 알러지가 현저히 줄어든다고 한다. 계란이랑 밀가루를 못 먹으면 그 맛있는 빵들도 못먹고, 땅콩은 은근 들어가는데가 많아서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계란은 완숙으로 푹 익힌 다음 노른자만 분리해서 채에 걸려서 밥위에 조금 올려 준 다음 테스트 하였다.

조금씩 올려주다가 잘먹고 알러지도 없어서 이제는 10g 씩 소분해서 일주일에 한두번 반찬으로 주고있다.

한달 지나면 흰자도 해봐야 된다는데 이제 곧..해봐야겠지..싶으면서도 아직까지 미루고 있는 중이다.

밀가루는 원래 쌀미음이랑 섞어서 줘야한다는데 귀찮아서 그냥 미음 위에 뿌려줬었다. (ㅋㅋㅋ불량엄마) 다행히 아무이상 없었고, 일주일에 한번씩 계속 테스트하고 있다. 땅콩버터는 이번달에 할 예정이다!

첫 계란노른자 테스트, 맛있게 잘 먹었다!

4.질감 늘리는 속도 빠르게

완료기때는 어른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질감을 올리라고 한다.튼튼이는 꿀떡꿀떡 잘먹는 아가라 질감을 빠른속도로 올리고 있다. 거의 3~5배죽을 먹고 있는 듯 하다. 야채도 다지기로 윙~ 한번 다지고 끝! 근데 요즘 고민은 그가 씹지않는다는 점 이건 좀 연구를 해봐야될거같다.

5. 궁합이 안맞는 음식들

아가 음식은 왜케 궁합이 안맞는게 많은지..이유식 스케줄 짤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

짤때는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을 위주로 짜려고 노력하고, 궁합 안맞는건 무조건 피했다.

대표적으로 소고기 <-> 부추,밤,고구마 / 당근 <-> 양배추,오이,무 / 무 <-> 오이 등등이 있다....

나중엔 어짜피 다 같이 먹을건데 생각이 들어도 지금은 아직 아기가 어리니까 좋은것만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 😭

한달에 한번 머리아픈 이유식 짜기 컴맹이라 손으로 직접 쓴다...

6.이유식 온도는 35-40도

엄마들은 손에 대보고 감을 안다는데, 나는 도저히 그 감이 안잡힌다...

목욕도 34도정도가 좋다는데 아 따뜻하다 라고 생각하면 48도 ㅋㅋㅋㅋ막 이래서 우리집에 없으면 안되는 요것! 적외선 온도계!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제일 만족하는 아이템 중 하나

적외선 온도계 무지하게 많이쓴다.&nbsp;

지금 생각나는건 이렇게 여섯가지 정도인거같다.

시간이 나면 이유식 준비물도 한번 써보고, 나의 이유식 시간표도 한번 공유해보도록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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